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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Meditation

마21:23-27 | 계산의 달인에게 진리를 전하는 방법

by Kangman 2022. 12. 30.
성전에서 가르치는 예수님을 보고, 종교지도자들은 그 권세의 출처를 묻는다. 예수님은 여느 때와 달리, 답변이 아닌 ‘요한이 했던 세례의 권세 출처’에 대한 질문으로 응대하신다. 그들은 하나님과 사람들이라는 답변 이후의 반응을 계산하고 ‘모르겠다’고 답변하자, 예수님도 당신의 권세출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종교지도자들은 얄미움을 넘어, 예수님을 경계하고 적대시하여 끝내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었다. 그래도 예수님은 경시하고 무시하고 배제하기는커녕, 그들의 잘못된 목적의 질문과 다양한 시도에 진심으로 응대하셨다. 그들이 ‘신앙을 지도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다른 입장을 가진 동시에, 다른 이들과 동일한 구원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①교회생활이나 신앙 경험이 전무한 자와 ②역동적인 신앙활동 경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지지받으며 그 기반의 이해를 가진 자 간에는 신앙의 관점 자체가 다르다. 장로나 권사가 ‘새로운 교회 등록을 위해 사영리 교육받는다’면 이는 절차와 확증 차원에서 하는 것이지, 그 지식전달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또한 신앙의 고민으로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초신자와는 다르게 더 깊고 더욱 단호하고 모양으로 진행될 것이다.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게 대상의 수준을 판단했다면, 그에 따른 모양으로 관계를 이어가고 진리를 전해야 한다. 그 과정 중 다양한 잡음과 불편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어도, 하나님 앞에 심령을 지키며,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방법으로 곧은 길을 걸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성자 예수님과 같이 상황과 관계 외 모든 요소를 내려다보며,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그 흐름을 지켜볼 수 있는 넉넉함을 소망합니다. 기본적인 공식이나 놓치기 쉬운 변수 등을 말씀과 기도를 통해 검산하며, 계산의 달인과의 관계를 지혜롭게 이끌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계산의 최고 달인 사단 앞에 위축되지 않도록, 항상 의식하고 경계하여 깨어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