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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13장3

마13:51-58 | 견고한 선입견의 약점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비유의 의미를 가르쳐 주신다. “‘이 땅에 온 목적이 율법완성이라(마5:17)’고 했듯이, 천국은 오래된 것과 새것 즉, 율법과 복음을 함께 주는 집주인과 같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말씀을 전했으나 고향 사람에게 배척당했고, 그들의 불신앙을 보고 더 이상 기적을 베풀지 않으셨다. 종교지도자들이 율법과 메시아에 대한 선입견으로 복음을 수용하지 못했듯이, 고향 사람들도 선입견으로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지 못했다. ‘한낱 목수의 아들에 불과했다’며 공생애 이전 모습을 기준 삼아, 지혜와 기적의 출처에 의구심까지 품으며 예수님을 배척한 것이다. 오랜 기간 자리 잡은 청년 예수의 선입견과 상대적 열등감까지 더해져 생긴 이중 보호막으로, 진리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불신앙과 다른 .. 2022. 11. 26.
마13:44-50 | 다른 계기 같은 결과 밭에 숨겨진 보물을 우연히 발견한 이는 그 밭을, 좋은 진주를 찾아 발견한 이는 그 진주를 사기 위해 모든 재산을 기꺼이 처분한다. 그물 안의 나쁜 물고기가 버려지듯이, 천국이 임할 때 악인은 맹렬한 용광로에 던져질 것이다. 결국 주의 은혜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진리에 대한 깨달음’은 뜻하지 않게 오는 경우도 있고, 애써 노력하는 과정 중에 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진리를 올바로 깨달은 이들이라면, 그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자원과 생명까지도 거는 것은 동일할 것이다. 혹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면, 진리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거나 심령이 건강하지 못하거나 악인일 것이다. 대부분 심령이 건강하지 못할 상태일 것이고, 주님은 그러한 우리의 병든 상태를 아셔서 의사로 오신 것이다(마9:12). 다른.. 2022. 11. 24.
마13:36-43 | 일시적인 불신자들에 대한 부러움 추수할 때가 되면, 죄짓게 하는 귀신들과 악인들 모두, 끓는 맹렬한 용광로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하지만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같이 빛날 것이다. 신앙인 입장에서는 악인의 폭넓은 사회적 선택범위가 부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육신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그 마음에서 완벽한 자유를 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회적 안정을 이루지 못한 시점에는 휘둘리게 될 여지가 더욱 많다. 이러한 어려운 심령의 상태를 아시는 주께서, 앞으로의 심판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대리만족으로 위로와 응원을 위해 말씀하신다. 나 자신을 포함해 ‘주께 받았다고 믿는 사명’에 비해 ‘녹록지 않은 지금의 상태’로 어려운 심령을 지닌 이들에게 고한다. “하나님 역사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바른 방향 안에서 발버둥 .. 2022.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