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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세종4

형: 조선왕 시크릿 파일 “친척끼리 이같이 하는 것이 어찌 옳겠습니까?” 매형이 거느리던 여인을 어떻게 처남이 또 거느릴 수 있는가 하는 꾸지람이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충녕대군은 틀린 말이라고는 한마디로 하지 않는 인물이고, 어설픈 반론을 폈다가는 또 무슨 망신을 당할지 몰랐다. 그래서 양녕대군은 결국 칠점생을 포기하고 말았는데, 사사건건 자신의 행동에 간섭하는 충녕대군에게 몹시 화가 나서 한 마디 쏘아붙였다. “너와 나는 도가 같지 않아 말이 통하지 않으니, 앞으로 내 일에는 나서 말라!” ㄴ 조선왕 시크릿 파일 | 4대 세종 - 팔방미인, 깐깐한 가부장 2020. 1. 1.
상황과 성향: 조선왕 시크릿 파일 소년은 큰형처럼 놀이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격구나 사냥을 즐기지도 않았다. 소년은 몸이 뚱뚱하고 운동이나 잡기에는 소질이 없었다. 그나마 소년이 가장 잘하는 것이 독서였고, 좋아하는 것이 공부였다. 거기다 부모의 눈 밖에 나는 행동이나 궁궐 법도에 어긋난 일을 하지 못하는 타고난 범생이었다. 궁궐에서 그런 범생이 왕자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오직 공부하고 또 공부하는 일밖에 없었다. ㄴ 조선왕 시크릿 파일 | 4대 세종 - 팔방미인, 깐깐한 가부장 2020. 1. 1.
부전자전: 나는 조선이다 이때 세자(양녕대군)는 국정회의, 곧 계사에 참여해 국정의 일부를 분담하고 있었지만, 이미 그 훨씬 전부터 엇나가고 있었다. 세자의 잘못은 공부를 싫어하는 것과 사냥을 좋아한다는 것, 여색을 밝힌다는 것 등등이었다. 하지만 세자의 이런 성정은 엄밀하게 따진다면, 아버지 태종을 닮은 탓이었다. 세자는 궁궐에 사냥개와 매를 들여왔다고 여러 차례 야단을 맞았지만, 태종부터가 엄청난 사냥광이었다. 여자를 좋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공부문제 역시, 태종이 형제 중 유일하게 고려왕조의 과거에 급제했었으나, 스스로 젊었을 적 놀기만 했다고 회고했다. ㄴ 나는 조선이다 | 1. 인간, 세종: 양녕대균 vs 충녕대군 ... 세자책봉 전쟁 2020. 1. 1.
천문: 대왕세종 세종은 풍수학까지 관심을 기울일 정도로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섭렵했는데 천문에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다. 장영실이 발탁된 것은 세종이 천문에 관심을 나타내면서 그 방면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론과 기술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발탁된 것이다. 그렇다면 세종은 왜 그토록 천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는가. 천문을 관측하는 것은 일상생활뿐 아니라 농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세종은 가뭄과 수재로 흉년이 들자 이를 타파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천문 관측을 중시했다. ... 세종이 장영실과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는데 이론이 정연하고 기술이 뛰어나 크기 기뻐했다. “장영실은 비록 지위가 천하나 재주가 민첩한 것은 따를 자가 없다” ㄴ 대왕세종: 조선의 마에스트로 | 6장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끌다: 하늘이 내린 .. 2020.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