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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18장3

마18:21-35 | 기억과 마음 왕에게 1만 달란트 빚졌으나 기한이 되도록 갚지 못해, 간곡한 부탁으로 탕감받았다. 하지만 그는 100데라니온 빚진 친구가 갚지 못하자, 갚을 때까지 투옥하게 시켰다. 왕이 이 사실을 듣고 쫓아와 베푼 은혜에 합당치 않은 행동에 분노하여, 동일하게 빚을 갚을 때까지 그를 투옥하게 시켰다. 피의자가 자신의 범죄에 용서를 구해야 하듯이, 피해자는 피의자를 70회씩 7회라도 기꺼이 용서해야 한다. 결코 피해의 정도를 경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피해라도 주께 받은 은혜에 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매 순간 예상치 못한 상황을 직면하는 인생 중에, 이전의 기억과 마음을 항상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부정적인 기억과 마음 그리고 공간음향과 같이 격동하는 감정을 경계하고 통제하는 것이, 영적 .. 2022. 12. 15.
마18:10-20 | 영적 권위 훼손 경계령 길을 잃고 두려움에 떠는 어린 영혼과 범죄한 영혼 모두, 마음 가득 담아 도움을 줘야 하는 대상이다. 단, 하나님과 긴밀하게 연결된 교회의 영적 권위를 존중하지 않을 경우, 이방인이나 세리와 같이 내버려 두어라. 예수님의 희생 사랑을 중시하며 배워온 만큼, 이웃사랑의 방법이나 범위를 규정짓기 어려울 때가 있다. ‘자격 없음에도 갚을 수 없는 은혜’를 내가 받았지만, ‘다른 영혼에게 사랑을 베푸는 주체’는 내가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대신 전하는 만큼, 주의 몸 된 교회의 영적 권위 안에서, 그 권위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 거룩한 사랑이 가득 담긴 선물일지라도, 전하는 내 손이 더러우면 사랑의 대상은 오염물질을 받게 된다. 하나님의 도구로서 올바른 역할을 하기 위해 ‘성.. 2022. 12. 14.
마18:1-9 | 우문현답: 육안 경계 ‘천국의 높은 자’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천국입성 기준’으로 예수님께서 우문현답해 주셨다. “한쪽 눈 육안으로 보고 판단하면, 잘못된 열심으로 손발이 사용된다. 이는 다른 영혼의 영적 걸림돌이 되어, 지옥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니 다른 눈 영안으로 자신을 돌아보라. 그러면 자신의 낮음을 깨닫게 되어, 자연스럽게 한 영혼도 진심으로 영접하게 될 것이다. 그때 비로소 천국입성이 가능하다.” 제자들이 ‘천국의 높은 자’에 초점을 둔 것은, 천국조차 육안으로 봤기 때문이다. 예수님께 친히 부름 받은 자라고 하기에 참 한심해 보이는 면이 분명히 있으나, 더 깊이 생각해 보면 나를 포함해서 다른 이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육신의 삶을 살아가는 만큼 육안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고, .. 2022.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