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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23:13-15 | 위선의 결과 경계 종교지도자의 위선은 ‘힘겨운 헌신으로 낳은 영혼’조차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 수 있다. 모든 사역자는 한 영혼의 구원과 성숙을 위해, 여러 가지 모양의 육지와 바다를 두루 다닌다. 하지만 영적으로 낳은 그 영혼이 들어갈 천국의 문을 내가 막을 수 있고, 나로 인해 지옥의 자식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은 정말 충격적이다. 또한 사역자는 성도에게 덕을 끼치기 위해 불가피하게 경건한 척, 거룩한 척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성경공부 모임, 신앙지도, 신앙고백, 간증 등 상황에 따라 그 역할에 몰입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위선의 경계선을 넘나들 때도 있다. 역할 중에도 그 경계선을 선명히 보고, 넘지 않기를 소망한다. 성도가 없는 곳이나 아무도 없는 곳에서도 동일한 자세도 심령을 지키길 소망한다. 나의 작은 태도 하나.. 2023. 1. 16.
빌2:12-18 |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의 일치 소망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항상 순종하고(12), 사람들 가운데 불평과 분쟁이 없도록 모든 일(관계)를 하며(14), 내 존재의 목적과 가치를 위해 제물이 되어 피를 흘릴지라도 기뻐하라(17-18). 주께서 당신의 뜻과 내 뜻을 일치시켜, 결단하고 행하게 하실 것이다(13). “주의 뜻과 내 뜻이 일치되면, 그때 비로소 하나님과 이웃과 나 자신을 바로 의식하게 되어, 결단하고 행하게 될 것이다. 그 모든 애씀이 삽질이 되지 않도록 생명을 꼭 붙들라. 그러면, 세상에서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게 될 것이다.” 지난 3개월 동안 생명의 말씀을 붙들며, 교회 설립이 그분의 뜻이라고 여겨왔다. 이 뜻이 맞는다면 그 뜻은 어떤 모양으로 발현될 수 있을까? 우리가 기대하는 모양이 아니라, 주께서 계획하신 모양은 무.. 2023. 1. 14.
마23:1-12 | 잘 보여야 할 대상 종교지도자들은 모세의 역할을 이어받은 이들이니, 그들의 말대로 행하되 행동을 본받지 말라. 네가 져야 할 짐은 네가 지고, 하나님께 잘 보이고, 존중받기 위해, 큰 자라면 종과 같이 스스로를 낮추라. 성경의 원리에 따르면 인생 중 내가 가장 잘 보여야 하고, 나를 인정해 주시고, 나를 존중해줬으면 하는 분이 하나님이어야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 자신을 돌아보면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 주는 이들, 가까이하고 싶은 이들, 사랑하는 이들을 향해 그 마음을 품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성경의 기본 원리인 만큼, 선명히 뿌리 깊이 인지하고 있다고 여겼지만, 실상 그와 대조적인 모습을 볼 때가 많다. 일반 사회활동을 하는 분들도 그 부담이 크지만, 신앙의 사회활동을 하는 사역자들도 그 안에서 조금 다른 모양으로 .. 2023. 1. 13.
마22:41-46 | 은사의 전문분야의 사용목적 연속된 난해한 질문에 명쾌한 답변 후, 드디어 예수님께서 질문을 한다.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라면, 후손을 향해 다윗이 ‘주’라고 부르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 질문에 대답조차 할 수 없었고, 더 이상 감히 질문하지 못했다. 하나님은 목적을 위해 내게 은사를 주시고, 계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다. 그 목적에 따라 하나님께 예배하고, 이웃에게 증거하며,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종교지도자들은 자신의 전문분야인 성경지식으로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했다. 잘못된 목적으로 사용한 결과, 그 성경지식으로 역으로 자신들이 당했다. 내게 탁월한 면이 있는가? 열심히 노력하여 이룬 전문적인 분야가 있는가? 주변 사람들이 인정하고 존중하면 면이 있는가? 하나님의 목적을 바로 알고, 그에 합.. 2023. 1. 12.
마22:34-40 | 지혜로운 몰입 사두개인이 창피당한 것을 듣고, 바리새인이 찾아와 최고의 계명에 관해 물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너 자신을 사랑하듯이, 이웃을 사랑하라”고 가르쳐 주셨다. 목적 | 하나님 섬김 ↓ 목표 |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 방법 | 율법 특정 역할에 몰입하다 보면, 그 역할의 목적이나 목표가 희미해지곤 한다. 성경은 ‘종교지자도들이 율법을 잘 지키고, 신앙공동체를 전통을 기반으로 지키기 위해 전투적으로 애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이 이 원리나 상태를 모르지 않겠지만, 불순한 목적을 가진 논쟁 시도로 시작하여, 끝내 거짓 선동으로 죽음까지 이끌어가는 모습은 충격적이다. 또한 부활을 비롯해 상반된 입장에 있던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공공의 적으로 삼아 연합하는 모습은 가히 광적이라도 해도 과.. 2023. 1. 11.
마22:23-33 |우위에 선다는 것… 사두개인들은 ‘사별 후 재혼하게 되는 경우’를 예로 들어, 부활 이후 결혼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관해 물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천사들과 같이 변화시켜, 현세의 결혼관계가 유지되지 않을 것임’을 명확하게 가르쳐 주신다. 이들도 바리새인들과 같이, 그 가르침에 놀랐다. 사두개인들은 존중하는 척을 했고, 믿지도 않는 부활에 대한 질문을 했으며, 바리새인들과 같이 질문의 목적도 순수하지 않았다. 예수님은 그 질문으로 ‘하나님의 절대 권능을 의심하는 자’로 몰아가며, 대화의 주도권을 잡으셨다. 예수님은 그 모든 과정을 꿰뚫어 보셨지만, 주도권으로 우위에서 응징으로 갚지 않으셨다. 관계 가운데 우위성을 갖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우위에 있기에 높은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며 낮은 마음을 갖는 것이다.. 2023.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