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종3

상황과 성향: 조선왕 시크릿 파일 소년은 큰형처럼 놀이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격구나 사냥을 즐기지도 않았다. 소년은 몸이 뚱뚱하고 운동이나 잡기에는 소질이 없었다. 그나마 소년이 가장 잘하는 것이 독서였고, 좋아하는 것이 공부였다. 거기다 부모의 눈 밖에 나는 행동이나 궁궐 법도에 어긋난 일을 하지 못하는 타고난 범생이었다. 궁궐에서 그런 범생이 왕자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오직 공부하고 또 공부하는 일밖에 없었다. ㄴ 조선왕 시크릿 파일 | 4대 세종 - 팔방미인, 깐깐한 가부장 2020. 1. 1.
부전자전: 나는 조선이다 이때 세자(양녕대군)는 국정회의, 곧 계사에 참여해 국정의 일부를 분담하고 있었지만, 이미 그 훨씬 전부터 엇나가고 있었다. 세자의 잘못은 공부를 싫어하는 것과 사냥을 좋아한다는 것, 여색을 밝힌다는 것 등등이었다. 하지만 세자의 이런 성정은 엄밀하게 따진다면, 아버지 태종을 닮은 탓이었다. 세자는 궁궐에 사냥개와 매를 들여왔다고 여러 차례 야단을 맞았지만, 태종부터가 엄청난 사냥광이었다. 여자를 좋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공부문제 역시, 태종이 형제 중 유일하게 고려왕조의 과거에 급제했었으나, 스스로 젊었을 적 놀기만 했다고 회고했다. ㄴ 나는 조선이다 | 1. 인간, 세종: 양녕대균 vs 충녕대군 ... 세자책봉 전쟁 2020. 1. 1.
혁명의 결과, 현지화: 나는 조선이다 마침내 장영실이 제작한 자격루의 제작은 ‘조선의 시간’을 발견한 것이었다. 흔히 자격루 기계장치의 정교함만을 생각하겠지만, 당시 정확한 시간, 그리고 조선 본위의 시간의 지표를 만들어낸 것은 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박차고 나오는 혁명적인 시도였다. 이러한 사실은 자격루의 명에서도 이를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다. ... 즉 시간의 제도를 중국에서 들여오긴 했지만, 이를 조선의 상황에 맞춰 현지화했다는 것이다. 더하여 세종은 이렇게 정확한 시계를 만들어내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일부양구, 곧 해시계를 만들어 보급하는 한편, 여러가지 휴대용 해시계도 만들게 했다. 그런데 정해진 시각마다 북을 치게 하여 도성의 사람들도 하여금 시간을 알게 했다. ㄴ 나는 조선이다 | 2 전문가의 시대: 장영실 ... 조선의 시간을.. 2020.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