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높은 자’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천국입성 기준’으로 예수님께서 우문현답해 주셨다. “한쪽 눈 육안으로 보고 판단하면, 잘못된 열심으로 손발이 사용된다. 이는 다른 영혼의 영적 걸림돌이 되어, 지옥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니 다른 눈 영안으로 자신을 돌아보라. 그러면 자신의 낮음을 깨닫게 되어, 자연스럽게 한 영혼도 진심으로 영접하게 될 것이다. 그때 비로소 천국입성이 가능하다.”
제자들이 ‘천국의 높은 자’에 초점을 둔 것은, 천국조차 육안으로 봤기 때문이다. 예수님께 친히 부름 받은 자라고 하기에 참 한심해 보이는 면이 분명히 있으나, 더 깊이 생각해 보면 나를 포함해서 다른 이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육신의 삶을 살아가는 만큼 육안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고, 중요 사안의 경우 그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영적 원리이다. 인생의 경험을 하신 주께서 그 이치를 아시고, 육안을 경계하라 말씀하신 것이다.
교회 세우는 일, 아이들 키워가는 일, 배우자와 함께 일어서는 일, 양가의 부모와 형제를 위해 마음 쓰는 일 등… 민감한 사안인 만큼 본능적으로 육안으로 먼저 보게 됨을 부인할 수 없다. 영안을 통해 주께서 이끄는 흐름을 잘 보고 읽게 하셔서, 바른 손발로 일하며 걸어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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