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할 때가 되면, 죄짓게 하는 귀신들과 악인들 모두, 끓는 맹렬한 용광로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하지만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같이 빛날 것이다.
신앙인 입장에서는 악인의 폭넓은 사회적 선택범위가 부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육신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그 마음에서 완벽한 자유를 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회적 안정을 이루지 못한 시점에는 휘둘리게 될 여지가 더욱 많다. 이러한 어려운 심령의 상태를 아시는 주께서, 앞으로의 심판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대리만족으로 위로와 응원을 위해 말씀하신다.
나 자신을 포함해 ‘주께 받았다고 믿는 사명’에 비해 ‘녹록지 않은 지금의 상태’로 어려운 심령을 지닌 이들에게 고한다. “하나님 역사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바른 방향 안에서 발버둥 치고 몸부림치다 보면 주께서 깨닫게 해주실 것이다.”
그 여정 중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는 역사가 이뤄질 수도 있지만, 다윗이 소망했던 성전을 솔로몬이 세웠듯이 ‘다른 시기나 방법이나 모양으로 성취될 수 있음’에 감안해야 한다. 그로 인해 사랑하고 신뢰하며 깊게 교제하는 이들의 관계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하지만 주께서 그 상황을 이끌어가시니, 두려워 말고 각오하며 임하기를 소망한다.
이 삶이 주의 것이고 이 사명 또한 주의 일이니, 주께서 주도권을 가지고 일하실 거라 믿습니다. 책임전가나 합리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자세로 두려움과 부끄러움 없이 임하려고 합니다. ‘지속적인 성결을 위한 애씀’으로 주 앞에 당돌하고, 세상 앞에 담대케 하옵소서.
'Bible Medit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야 6장 | 신앙인의 저울질 (0) | 2022.11.24 |
---|---|
마13:44-50 | 다른 계기 같은 결과 (0) | 2022.11.24 |
마13:31-35 | 과정을 통한 풍성한 결실 (0) | 2022.11.22 |
마13:24-30 | 돌이킬 수 없는 결과와 기다주심의 은혜 (0) | 2022.11.21 |
신 34장 | 전무후무한 모세의 죽음 (0) | 2022.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