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46:1-7 | 사랑의 관계

애굽으로 이주여정 중 브엘세바에 도착하자, 야곱은 하나님께 예배드린다. 밤에 환상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은 야곱의 이름을 부르시며 “두려워 말라”며 약속에 대한 확증을 다시 해주신다. 그 말씀을 듣고 야곱은 식솔들과 함께 애굽을 향해 다시 출발한다.

브엘세바는 아브라함과 이삭이 '주의 은혜 안에서 아비멜렉과 화평조약'을 맺었던 장소이다. 야곱은 그곳에서 큰일(에서에게의 도망, 라반에게 떠나 고향으로의 귀환)을 앞두고, 하나님께 예배드린다. 그 모습을 귀히 여기신 하나님은 친히 야곱의 이름을 불러주시고, 약속성취와 더불어 그의 죽음에 관한 내용까지 친히 가르쳐 주신다. 성경은 ‘부정적으로 논할 수 있는 야곱의 많은 면’을 이 한 방으로 덮는다.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하셨고, 야곱도 하나님을 사랑했다.

주님, 성경을 통해 최고의 계명을 사랑이라 가르쳐 주셨고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이 사랑이라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교회 안팎에서 다양하고 화려한 활동을 하면서도, 그 목적이 온전치 못할 때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방법보다 목적이 우선될 수 없음'을 견지하며, 풍성한 독대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의 사랑을 더 깊이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그 나눔을 통해 얻은 위로, 깨달음, 도전을 통해 세상을 향해 힘껏 나아가길 소망하오니,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