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2-16장 / 약속의 후손(오해편) ➊ 사라의 제안으로 낳은 이스마엘

Frame Guide

1. 아브람의 독립
   - 결단 이유: 하나님의 약속
   - 약속의 내용: 복의 근원(롯, 엘리에셀 등), 큰 민족, 보여줄 땅(약속의 땅)

2. 약속성취: 아브람을 통한 롯의 재정적인 복
   -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창12:3a)
   - 복의 규모
      - 아브람의 양들과 한 지역 내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정도
      - 선진도시 소돔에서 기틀 마련할 정도

3. 오랜 기다림 끝에 성취방법 오해한 사래
   - 하나님 약속의 대상 미포함 상태(12:1-3,7,13:14-17,15:1-16)
   - 사래의 입장: 출가 및 제사 직후 마주한 현실
     - 첫 번째 지역 네게브 : 기근(12:10)
     - 두 번째 지역 애굽 : 남편을 위해 바로와의 혼인(12:11-20)
     - 10년간의 난임(16:1-3)

4. 하나님 약속의 10년간 미성취 상태
   - 우리 관점
     - 이 시점에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 책임(사명) 영역의 한계설정 오류
     - 하나님의 약속 경시 경향
   - 성경 관점
     - ‘하갈을 통한 임신’이라는 특정방법이 아니라, 방법결정의 기준에 대한 문제제기
     - ‘약속과 무관한 상태였던 사래를 통해 결정한 것’에 문제제기
      - 인간의 주도권 불가 & 하나님의 주도권 중시
     - 대인관계보다 하나님과의 관계 우선순위 유지
     - ‘하나님과 사래의 약속(관계)’ 형성시점까지의 인내 필요
   - 제안
     - 하나님의 약속을 마음에 잘 새겨 담아둠(창37:11,눅2:19)
     - 약속성취의 방법이나 시기 등에 대한 주기적인 상상(소망)
     - 말씀과 기도와 절제를 통해 마음을 지키며, 다음 sign까지의 차분한 인내

 

약속의 후손(오해편) ➊ 사라의 제안으로 낳은 이스마엘

아브람은 ‘복의 근원이 되어, 약속의 땅에서 큰 민족을 이룰 것이라’는 하나님 약속에 따라 독립하게 된다. 약속을 따라 순종하여 알지 못하는 지역으로 이주 직후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렸다. 이후 첫 번째 지역에서는 기근을 겪게 되고, 두 번째 지역에는 남편의 간곡한 부탁으로 소돔왕과 거짓 혼인까지 하게 된다. 또한 10년간의 난임까지 겪었던 사래는 하나님께 어떤 마음을 느꼈을까… 하나님께서 직접 약속해주셨지만, 10년간 파란만장한 상황들을 겪어왔다면 누구라도 좋은 마음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사래는 그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약속성취 방법을 오해했다’고 여기며 하갈과의 잠자리를 제안한다. 이는 하나님 섬김과 그 뜻을 깨닫는 일이 다른 영역의 일임을 알게 한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과 그의 생각을 아는 것은 다르다. 그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통해 그가 하고 있는 생각이나 품고 있는 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다른 영역인 만큼, 하나님을 섬기는 상태만으로, 그분의 뜻을 깨달을 수 없다. 하나님에 대해 알아갈 때에 비로소 그 뜻을 깨닫고, 바르게 좇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신 것일까? 당시 관습으로 볼 때에, 본처의 불임시 다른 여성을 통해 후사를 잇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요소 중 하나였기 때문에, 문제로 보기 어렵다. 유추할 수 있는 단서는 아래와 같다.
➀ 시대적 배경상 본처의 불임시 다른 여성을 통한 임신은 일반적인 방법 중 하나
➁ 제안 당시, 사래는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약속관계 있지 않은 상태
➂ 17장, 개명 및 직접적인 언급 통해 약속관계 형성

하나님께서 문제제기한 부분은 약속성취의 방법이 아니라, 그 방법의 결정기준을 잘못 삼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예배, 봉사, 헌금의 목적 등 성경은 신앙의 방법이 아니라, 방법결정의 기준(본질)을 하나님께서 중시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결국, 하나님 약속 성취기한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➀그 내용을 마음에 잘 새겨 담아두고 ➁소망 가운데 지속적인 상상을 하며 ➂말씀, 기도, 절제를 통해 마음을 지켜 정한 때까지 차분하게 인내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