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현상1 팩트풀니스: 참지식을 추구해 가길... 나는 학회에서 첫 번째 발제토론을 잊을 수 없다. 발제자 본인이야 준비한 내용인 만큼, 질문에 대해 시원하게 답변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질문자들이 그 내용을 꿰뚫고 질문하고 답변하는 모습은 정말 놀라웠고, 그들을 향한 존경이 우러나왔다. 하지만 여러 학회와 다양한 발제를 경험하면서, 그 토론이 반쪽짜리임을 알 수 있었다. 학자들은 오랜 기간 특정분야에 대한 서적들과 논문들을 접해온 만큼, 그 동안 쌓인 지식이 있다. 그래서 그 지식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토론은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 접했을 때에 놀랐던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내가 여러 차례 참관하며 이상함을 느꼈다면, 학자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알찬 토론이 되기 위해서는 대략적인 이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각종 정보와 이론에 대한.. 2019. 1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