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ble Meditation

감정통제의 중요성: 삼하 2장

by Kangman 2019. 12. 16.
  • 12 vs 12 : 아브넬의 제안
  • 결투가 준준쟁이 되어 아사헬 외 400여명 사망
  • 아브넬의 제안으로 인한 결투종료: 헤브론 도착까지의 요압의 마음

아브넬의 제안으로 시작한 결투는 준전쟁으로 번져, 400여명이 사망하는 등 걷잡을 수 없게 된다. 그런 중 아브넬의 제안을 명분으로 중단하지만, 요압은 동생 아사헬의 죽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을 묻고 밤새도록 걸어 헤브론으로 들어가게 된다.

동생 아사헬을 묻고, 밤새도록 걸으면서 요압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요압은 이 일로 이스라엘이 통합되는 과정 중 그 리더격인 아브넬을 죽이게 된다. 군대를 이끄는 2인자였음에도, 감정통제가 어려웠던 것 같다. 그로인해 이스라엘 통합과정이 약간 흔들리는 것 같았지만, 다윗의 애가로 진정된다. 

하지만, 다윗은 죽음 직전까지 이에 대해 기억하고 있었고, 유언에 따라 요압은 노년에 처형을 당하게 된다. 아굴라 굴의 시절부터 이스라엘이 강대국이 될 때까지, 다윗의 오른팔 역할을 감당해 왔던 요압은 명예로운 죽음을 맞아 마땅했지만, 한 번의 실수로 치욕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들의 처신은 정말 중요하다. 의도와 달리 다양한 모양의 부정적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론매체를 통해 그와같은 사례를 어렵지 않게 접하곤 한다. 그것은 그들의 부주의함을 이야기 한다기 보다는,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높은 명예와 권한을 가질 수록 이는 더욱 어렵다. 그 명예와 권한의 출처가 진정 어디인지 기억하며, 그 어려운 미션을 꼭 성공해 내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