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짠꾀: 아말렉의 아들 // 고통, 원함, 생존가능성 없음
- 처형: 본인의 시인
- 이유: 다윗의 진심
아말렉의 아들은 사울과 다윗의 관계에 대해 알고, 포상을 얻고자 잔꾀를 부린다. ‘고통스러워했고, 죽음을 원했으며, 살아날 가망이 없어보인다’는 것이 사울을 죽인 이유라고 이야기한다. 내용만으로 따져보면 본인이 원한게 아니라, 사울을 위한 것이며 그 명령(원함)에 순종한 것으로 비춰진다.
하지만 다윗은 이유를 막론하고, 사울왕의 살해 사실 시인을 근거로 그를 처형한다(이는 선대왕에 대한 충성이요, 정의를 바로 세운 모양이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후반부의 애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그들의 관계는 단순한 관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깊은 관계를 알지 못한채, 얕은 이해만으로 잔꾀를 부리다가 왕의 살인죄를 뒤집어 쓰게 된 셈이다.
인간의 지혜가 하나님 보시기에 어떨까? 나름의 경험과 배움을 통한 지혜가 정말 항상 100% 최선이기만 할까? 깊은 고민의 과정을 통해 내린 결정이라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 계산에는 항상 오차가 있음을 기억하며, 주님의 지혜로 검산하고 결정짓고 걸어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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