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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Meditation

마22:41-46 | 은사의 전문분야의 사용목적

by Kangman 2023. 1. 12.
연속된 난해한 질문에 명쾌한 답변 후, 드디어 예수님께서 질문을 한다.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라면, 후손을 향해 다윗이 ‘주’라고 부르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 질문에 대답조차 할 수 없었고, 더 이상 감히 질문하지 못했다.

 

하나님은 목적을 위해 내게 은사를 주시고, 계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다. 그 목적에 따라 하나님께 예배하고, 이웃에게 증거하며,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종교지도자들은 자신의 전문분야인 성경지식으로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했다. 잘못된 목적으로 사용한 결과, 그 성경지식으로 역으로 자신들이 당했다.

내게 탁월한 면이 있는가? 열심히 노력하여 이룬 전문적인 분야가 있는가? 주변 사람들이 인정하고 존중하면 면이 있는가? 하나님의 목적을 바로 알고, 그에 합당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종교지도자들과 같이, 어떤 모양으로든 간에 그 능력을 주신 분께 혼나게 될 것이다.

나와 아내에게도 탁월한 면과 전문분야가 있고, 그에 특화된 교회를 설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에 맞게 시작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이에 대한 과한 욕심 때문일 수도 있고, 아직 견문이 좁기 때문일 수도, 말 그대로 어떻게든 시작해야 하는데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를 포함한 여러 가지 이유와 가능성을 고려하여, 시작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사람이 하는 일이 완벽할 수 없는데, 처음부터 잘해야 한다는 압박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요? 가깝고 멀리서 관계하는 이들에 대한 부담일까요? 우리 자신의 욕심일까요? 본질을 추구하기 위해 나름 애쓴다고 하지만, 결국 또다시 본질 추구라는 원점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성숙의 과정이라 여기며, 그 무거운 마음을 기꺼이 지기를 소망합니다. 주신 은사와 애써 이룬 전문분야를 본래의 목적에 따라 사용하기를 소망합니다. 이 애씀이 멈추지 않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