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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Meditation

이스보셋보다 다윗을 왕으로 삼고자 했던 이스라엘: 삼하 3~5장

by Kangman 2019. 12. 21.
  • 영향력의 차이: 허수아비 vs 검증된 능력자(정치,군인)
  • 영향력으로 인한 나라의 소망 차이
  • 기름부음 받음 차이(명분)

이스보셋은 사울의 아들로서 11지파의 왕이었지만, 실권은 가지지 못한 허수아비였다. 반면 다윗은 소년시절 맷돌 하나로 거인 골리앗을 물리치고, 수많은 승전의 주역이었으며, 망명 복귀 후 유다왕으로 군인과 정치가로서의 능력을 검증 받았다.

지도자의 영향력이 곧 그 조직의 영향력과 직결되는 만큼, 이스라엘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서는 다윗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은 만큼 명분까지 있으니, 그들의 선호는 상당히 정당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성경은 그들의 신앙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신앙공동체 안에서 누군가를 선택하고 지지하고 존중해야하는 우선된 이유는 그가 충분한 능력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더 많은 유익을 안겨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여기면 안 된다. ‘주께서 그 자리에 세워주셨다’는 이유가 우선될 때에, 더욱 건강한 신앙공동체를 이뤄갈 수 있다. 혹 그 영향력을 악용한다면 그에 따른 신앙대응을 하면 될 것이고, 부족함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면 지원하며 기다려줘야 할 필요도 있다.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선택하고 지지하고 존중해야 하는 우선된 이유를 뒤집는다면, 결국 ‘주께서 적절한 자를 세울 능력이 없거나 실수하셨다’는 꼴이 됨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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