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가일2 영적 권위에 대한 절대존중: 삼상 26장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 나섰지만, 그의 존중과 배려로 생명을 보존받게 된다. 그리고 그에 대해 다윗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그를 위해 축복하며 맹세를 한다(23-24장). 하지만 사울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윗을 죽이기 위해 3천명의 군사를 이끌고 나선다. 그리고 이번에도 아래와 같은, 다윗의 존중과 배려로 또다시 생명을 보존받게 된다(26장). (1) 아비새가 상황정리를 위해 사울을 죽이려 했으나 저지했다. (2) 직접 위협을 가하지 않고 창과 물통만 가져가 경고했다. (3) 아브넬에게 면박을 줘 사울의 자존심 훼손을 최소화하였다. 그렇다고 다윗이 모든 사람들에게 관대하지는 않았다. 자신에게 면박을 준 나발에게는 응징하려고 했지만, 아비가일의 지혜로 후회할 일을 하지 않게 된다(25장). 다윗은 본인에게 .. 2019. 12. 4. 지혜자 아비가일: 삼상 25장 나발은 이스라엘에 대한 충심을 명분으로, 많은 군사로 자신을 위협할 수 있는 다윗의 권세를 비하한다. 대담한 면박이 자신에게 죽음의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에 대해 전혀 가늠하지 못한 것이다. 반면, 아비가일은 다윗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접대를 준비한다. 그리고 다윗을 향한 존중을 표하고, 나발의 어리석음을 직접 언급하며 “왕이 된 이후에 후회하거나 거리낄 일을 하지 말라”는 명분으로 다윗을 설득한다. 또한 “이후에 자신을 기억해 달라”는 묘한 요청을 한다. 나발은 눈 앞의 재산만을 지키고자 했던 옹졸하고 미련했지만, 아비가엘은 그 너머의 일들까지 보았고 그에 적절한 행동으로 이스라엘의 왕비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성경은 나발과의 일들을 통해 아비가일의 이면들을 보여준다. 나발의 성향을 감안해서.. 2019.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