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끼리 이같이 하는 것이 어찌 옳겠습니까?”
매형이 거느리던 여인을 어떻게 처남이 또 거느릴 수 있는가 하는 꾸지람이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충녕대군은 틀린 말이라고는 한마디로 하지 않는 인물이고, 어설픈 반론을 폈다가는 또 무슨 망신을 당할지 몰랐다. 그래서 양녕대군은 결국 칠점생을 포기하고 말았는데, 사사건건 자신의 행동에 간섭하는 충녕대군에게 몹시 화가 나서 한 마디 쏘아붙였다.
“너와 나는 도가 같지 않아 말이 통하지 않으니, 앞으로 내 일에는 나서 말라!”
ㄴ 조선왕 시크릿 파일 | 4대 세종 - 팔방미인, 깐깐한 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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