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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Meditation

엡1:16-19 | 하나님을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

by Kangman 2022. 12. 31.
에베소 교회가 지혜와 계시의 영을 통해 하나님 알기를 기도합니다. 마음의 눈을 밝게 하셔서 부르심의 소망과 하나님 유업의 소망과 하나님의 지극히 큰 권능을 깨달아, 여호와 하나님을 바로 알도록 기도합니다.

 

한 사람을 깊이 알기 위해 여러 면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듯이, 하나님을 바로 알기 위해 부르심의 소망(은혜의 가치)와 하나님 유업의 영광(영예) 그리고 하나님의 지극히 큰 권능(권능에도 굳이 희생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께 내 코드와 일치하는 면이나 닮고 싶거나 엣지있어 보이는 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면, 어려운 면, 불편한 면 등이 있음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건강한 관계 형성과 유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하나님의 어렵고 불편한 면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은 내 의지만으로 절대 불가능하다. 제한적으로 영향 받는 인간도 받아들이기도 어려운데, 절대권능으로 나의 전 영역에 영향을 끼치는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나의 약하고 미숙하고 숨기고 싶은 모든 면을 적나라하게 아시는 분이니, 본능적으로 온 몸의 DNA가 거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분과 조율하려는 생각, 맞춰가려는 마음, 무게중심을 내 쪽으로 조금씩 잡아당기려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사회에서 헌법을, 회사에서 내규를 기준으로 활동하듯이, 영의 세계에서는 그분의 말씀을 기준으로 신앙여정을 걸어가야 한다. 내가 기준이 되려하지 말고, 발걸음이 무겁고 두렵고 떨림도 있지만 기준 되신 주께로 한 걸음 더 걸어가길 소망한다.

하나님, 그 부끄러움의 단계를 넘어서길 소망합니다. 절대권능으로 굳이 희생까지 하신 의미를 알게 하시고, 셀 수 없는 무한한 하나님 유업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시며, 하나님께 부름 받은 복된 소망의 가치를 깊이 깨닫게 하소서. 더 나아가 맡겨주신 한 영혼에 대해서도 동일한 태도로, 여러 면을 보며 그를 품고 기도하며 사랑의 깊이를 더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