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는 환상을 통해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모습을 보자 그 영광 앞에 입술의 더러움을 깨닫고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꼈다. 그때 스랍(천사)이 불붙은 숯을 이사야에 입에 대자 “죄가 사라졌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다. 이후 주를 위한 사역결단을 하자, 그 여정의 고됨을 듣게 된다.
하나님의 영광이 강렬했던 만큼, 본문은 이사야가 결단할 때 ‘여정의 고됨을 감안했는지’까지는 기록하지 않고 있다. 다만 성경에 기록된 대로, 이사야는 고됨을 감수하며 사역을 감당했다. 모든 사안에 가치무게에 따라 선택하듯이, 하나님의 영광과 여정의 고됨도 저울질하여 무거운 쪽으로 선택하면 된다. 더 나아가 내 죄의 위중함과 받은 은혜의 깊이를 바로 안다면, 고됨 따위가 문제로 여겨질까? 받은 은혜에 앞으로 누리게 될 영광까지 더한다면, 고민할 여지가 없다.
여정의 고됨보다 그 출처에 초점 두기를 원합니다. 그로인해 겪게 될 어려움이나 사랑하고 신뢰하는 이들과의 관계보다, 주도권을 가지고 이뤄가시는 하나님의 뜻에 초점 두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만큼, 조화의 바탕 위에서 초점 유지에 애쓰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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