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삯1 마20:1-16 | 당황케 하는 현실을 마주할 때… 포도원 주인은 노동시간과 무관하게 모든 이들에게 동일한 급여를 지급했다. 오전부터 노동한 일꾼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주인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당신에게는 계약된 금액에 따라 지급한 것이며, 다른 이들에게는 돈의 소유자인 내 뜻에 따라 지급하는 것이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회적 동물이라 불리는 인간은 타인에 대한 의식에서 벗어날 수 없고, 자유로워도 안 된다. 문제는 그 단계를 넘어 특정한 면을 비교하고 결론을 내려, 상실감을 느끼는 데에서 발생한다. 만약 ‘짧게 일한 자’의 급여를 보며 자신과 비교하기 전에, 주인의 결정 이유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면 어땠을까? ‘노동시간과 무관하게 동일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분명한 손해임에도, 굳이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일까? 다 헤아리는 것이 불가.. 2022.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