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원2 마21:33-41 | 내 위치 확인의 중요성 장기간 여행을 위해 직접 일군 포도원을 농부들에게 맡겼다. 포도원 주인은 추수할 때가 되어 많은 종과 아들까지 보냈으나, 농부들은 이 땅을 빼앗기 위해 모두를 죽였다. 이후 주인은 농부들을 처참히 죽이고, 다른 농부들에게 그 역할을 맡겼다. 왕으로 선출된 직후 두려움으로 수레 뒤에 숨었던 사울은, 포도원 농부들과 같이 그 왕권을 지키기 위해 다윗을 죽이고자 온 힘을 다 쏟았다. 이는 하나님과 포도원 주인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렵지만, 사울과 그 역할을 맡는 우리 입장에서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하지만 성경은 그러한 입장에 대해 심도 있게 고려하고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처참히 죽여 그 역할을 다른 이에게 맡긴다고 한다. 물론, 세 번의 기회가 고려와 배려가 있었으나, 농부들 입장에서는 그것으로 만족하기.. 2023. 1. 4. 마20:1-16 | 당황케 하는 현실을 마주할 때… 포도원 주인은 노동시간과 무관하게 모든 이들에게 동일한 급여를 지급했다. 오전부터 노동한 일꾼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주인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당신에게는 계약된 금액에 따라 지급한 것이며, 다른 이들에게는 돈의 소유자인 내 뜻에 따라 지급하는 것이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회적 동물이라 불리는 인간은 타인에 대한 의식에서 벗어날 수 없고, 자유로워도 안 된다. 문제는 그 단계를 넘어 특정한 면을 비교하고 결론을 내려, 상실감을 느끼는 데에서 발생한다. 만약 ‘짧게 일한 자’의 급여를 보며 자신과 비교하기 전에, 주인의 결정 이유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면 어땠을까? ‘노동시간과 무관하게 동일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분명한 손해임에도, 굳이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일까? 다 헤아리는 것이 불가.. 2022.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