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482 창48:12-22 | 나중된 자의 가능성 야곱은 의도를 가지고 오른손을 요셉의 둘째 에브라임에게 얹어 축복했다. 이에 요셉은 불편함으로 이의를 제기했으나, 직후 야곱은 지금까지와 다른 분위기로 거절을 한다. 그리고 축복을 그대로 이어간다. 요셉을 그토록 절절히 사랑하여, 그의 뜻이라면 뭐든지 들어줄 것 같은 야곱이지만, 하나님의 복에 대해서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성경에서 구체적인 기록은 없으나, 둘째 에브라임을 보며 자신의 인생을 떠올렸을지도 모르겠다. 셋째 아들까지 집안의 큰 문제를 일으켰으나, 10번째 아들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의 구원 역사’에 주축을 이룬 점을 봐도, 장자의 권위가 절대적이지 않음을 알게 한다(그 외 다윗, 솔로몬, 이방인 백부장 등 그러한 선례는 많다).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것이라”는 말씀은 장자에게는 경각심을 .. 2022. 11. 18. 창48:1-11 | 손주를 양자로... 건강악화 소식을 접한 직후, 요셉은 아들들과 함께 야곱에게 간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나타나 직접 해주신 약속의 영광'에 더 가까이 이르도록 애굽에서 출생한 두 손자를 양자 삼고자 한다. 이후 손자들을 보며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어, 요셉과 그 아이들까지 볼 수 있었다”며 감사의 고백을 한다. 22년이 지났지만, 요셉에 대한 야곱의 지극한 사랑은 여전했다. 아니 그간 죽었다고 여겨서 해주지 못한 몫까지 사랑하고자, 줄 수 있는 축복과 특혜를 애굽에서 나은 요셉의 두 아들에게까지 주기 위해 양자로 삼기로 한다. 야곱의 일관된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연상케 한다.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지라도, 나는 하나님께 창세 전에 선택되어 절절한 사랑과 은혜 안에 살아가고 있다. '내가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의 양.. 2022. 1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