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대1 감정과 신의(압살롬 vs 잇대): 삼하 15-16장 압살롬은 친동생이 암논에게 겁탈당했다는 사실도 화가 났지만, 그 사실을 알고도 왕으로서 어떤 대응을 하지 않는 아버지의 비뚤어진 편애에 깊은 상처를 받는다. 친동생에 대한 복수이기도 했지만, 차기 왕을 죽인 만큼 그에 대한 벌이라고 생각하고 침묵의 시간을 보낸다. 7년이 지나 힘겹게 찾아갔지만, 아버지의 반응은 형식적인 인사만 할 뿐이었다. 극악무도한 잘못을 저지른 중범죄인데도, 그에 마땅한 벌을 받은 것뿐인데도 암논에 대한 슬픔만 있을 뿐, 겁탈당했던 친동생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이나 7년이나 생이별을 했던 자신에 대한 마음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결국, 복수심에 목적 달성을 위해 섬기지도 않던 하나님을 이용해서 거사를 시작하게 되지만, 실패하게 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잇대는 다윗으로 인해 망명한 이.. 2020.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