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음과취함1 놓음과 취함(압살롬 vs 다윗): 삼하 15-16장 압살롬은 이 반란이 백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임을 각인시키고, 반란세력들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고자, 천륜과 상식을 내버리고 다윗의 후궁들과 공개적으로 성관계를 한다(16:22). 극단적인 선택은 그만한 배경이 있기 마련이다. 반란의 배경이 아버지의 편애에 대한 깊은 불만었다면, 이 일의 배경은 아히도벨의 제안 때문이었다. 그는 약소국이었던 이스라엘을 강대국으로 세웠던 다윗이 절대적으로 신뢰했던 책사였고, 압살롬은 실제 정치경험이 없는 만큼 그의 제안을 따르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16:23). ‘아버지가 아히도벨을 통해 강대국을 이뤄냈다면, 최소한 나도 이와 함께 그 정도는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나님에 대해 모르고 섬기지 않았던 압살롬의 입장에는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생각이고 마.. 2020.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