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말기1 재능의 바람직한 사용처: 고려사의 재발견 왕후 복답실리는 나이도 많고 자신을 얕본 만큼, 원나라 황제 순제는 지혜롭고 영특한 기황후에게 마음을 더 쏟았다. 이후 역모사건에 연루돼 복답실리가 죽자, 압력에 의해 제2황후까지 된다. 제1황후 백안홀도는 의문의 죽음을 맞아하고, 기황후는 제1황후가 된다. ... 하지만 기황후는 제2황후 때부터 이미 황후의 각종비용을 전담하는 재정기구로 자정원을 통해, 고려출신의 환관들을 통해 원나라의 정국에 깊숙이 개입한다. 뿐만 아니라, 고려의 정치까지 관여하며 그 영향력을 과시했지만, 머지 않아 원나라는 쇠망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어떤 이들은 원나라 쇠망의 원인을 ‘대단한 권력으로 황제와 자신과 가문을 지키기 위한 편합한 정치를 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이는 사실관계를 떠나, 당시 대국 원나라에 기황.. 2019.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