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Meditation
현실인정의 힘_ 눅2장
Kangman
2020. 9. 5. 07:47
마리아는 요한의 어머 엘리사벳과의 교제를 통해 영광을 맛보았고, 남자와의 성관계를 하지 않고 아기예수을 낳았다. 뿐만 아니라, 출생 직후 천사들의 영광을 경험한 목자들의 이야기를 마음 속에 깊이 새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도 인간인지라, 시간이 흘러 소년예수의 일반적이지 않은 이야기나 행동에 대해서는 바로 깨닫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와같은 일들을 넘기지 않고 마음에 깊이 새겨갔기에, 예수님의 고난, 죽음, 부활까지 예수님의 옆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그 누구도, 주의 뜻에 대해 온전하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는 자는 없다. 분명히, 그 깊은 뜻에 대한 이해는 우리의 능력이나 의지로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러한 경험을 기억하고 마음에 되새기며, 그 뜻을 찾아가기 위해 애쓰는 일은 우리의 의지로 할 수 있다.
‘하나님과의 선명한 관계, 직분, 체험 등을 통해 일순간 확신을 갖다가 잃어버리는게 인간의 참 모습임’을 잊지 않기를 원한다. 인간에게 확신은 있다가도 없어지는 것이니, 사방팔방으로 흔들리는 중에서도 지금까지의 신앙과 인생경험을 깊이 새기길 소원한다. 그 새김 가운데 그 깊은 뜻에 대해 끝까지 고민하며, 평생토록 지치지 않고 찾아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