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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자전: 나는 조선이다
Kangman
2020. 1. 1. 07:58
이때 세자(양녕대군)는 국정회의, 곧 계사에 참여해 국정의 일부를 분담하고 있었지만, 이미 그 훨씬 전부터 엇나가고 있었다. 세자의 잘못은 공부를 싫어하는 것과 사냥을 좋아한다는 것, 여색을 밝힌다는 것 등등이었다. 하지만 세자의 이런 성정은 엄밀하게 따진다면, 아버지 태종을 닮은 탓이었다. 세자는 궁궐에 사냥개와 매를 들여왔다고 여러 차례 야단을 맞았지만, 태종부터가 엄청난 사냥광이었다. 여자를 좋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공부문제 역시, 태종이 형제 중 유일하게 고려왕조의 과거에 급제했었으나, 스스로 젊었을 적 놀기만 했다고 회고했다.
ㄴ 나는 조선이다 | 1. 인간, 세종: 양녕대균 vs 충녕대군 ... 세자책봉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