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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결과, 현지화: 나는 조선이다

Kangman 2020. 1. 1. 07:55

마침내 장영실이 제작한 자격루의 제작은조선의 시간 발견한 것이었다. 흔히 자격루 기계장치의 정교함만을 생각하겠지만, 당시 정확한 시간, 그리고 조선 본위의 시간의 지표를 만들어낸 것은 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박차고 나오는 혁명적인 시도였다. 이러한 사실은 자격루의 명에서도 이를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다. ... 시간의 제도를 중국에서 들여오긴 했지만, 이를 조선의 상황에 맞춰 현지화했다는 것이다. 더하여 세종은 이렇게 정확한 시계를 만들어내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일부양구, 해시계를 만들어 보급하는 한편, 여러가지 휴대용 해시계도 만들게 했다. 그런데 정해진 시각마다 북을 치게 하여 도성의 사람들도 하여금 시간을 알게 했다.

나는 조선이다 | 2 전문가의 시대: 장영실 ... 조선의 시간을 발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