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3:1-21 | 공식과 같은 영적인 원리

니고데모는 표적에 관심을 두고 거듭남에 관해 물었지만, 그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다. 반면 예수님은 표적의 목적에 관심을 두고, 구속사역의 영적 원리를 가르쳐 주셨다.

유대인의 지도자가 율법과 전통에 능했던 만큼, 니고데모는 같은 관점으로 영적 원리에 접근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다. 늦은 밤에 찾아오는 애씀은 진리를 깨닫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마주한 상황을 나는 익숙한 관점으로 보고 있지 않을까? ‘불편하고 어려워도 영안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가르쳤던 나는, 큰 이슈 앞에 다른 이들에게 가르쳤던 대로 보고 있는가? 주께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은혜를 주셨음에도,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보다 불안감이 더 크다면, 이는 가르친 것과 다르게 보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주어진 시간에 내게 주신 은혜를 차분하게 돌아보고, 성경을 더 많이 읽고 풍성한 묵상으로 깊이 만나, 그분의 뜻을 듣고자 한다. 내 의지, 마음, 열정만으로 불가능함을 알기에 적정의 긴장을 유지하며 이 기간을 최대한 선용하길 소망한다.

상황의 모든 면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나, 바른 방향과 결정을 위해 최대한 많은 면을 보고자 합니다. 바른 공식으로 문제를 풀어야 정답을 낼 수 있듯이, 영적 원리로 상황을 풀고자 합니다. 주의 은혜에 부끄럽지 않도록, 내 영역에 충실하게 하소서. 영안으로 영적 원리를 보고, 영적 원리로 이 문제를 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