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Meditation

신 34장 | 전무후무한 모세의 죽음

Kangman 2022. 11. 19. 08:15
여호와께서 직접 대면하시고 많은 이적과 기적을 행하여, 하나님의 큰 권능과 큰 두려움을 보였던 이가 모세였다. 하지만 그조차 40년간 찾아 헤맸던 가나안을 보기만 할 뿐, 하나님의 정하신 뜻에 따라 들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영육이 강간한 상태였으나 하나님의 정하신 뜻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이 알지 못하는 곳에서 죽음을 맞는다. 이후 이스라엘은 모세의 안수로 지혜의 영이 가득해진 여호수아를 주축으로 단결되어, 가나안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모세가 ‘하나님과의 친밀함’과 ‘역사의 도구’로서 전무후무했으며, 120세 고령이었으나 그와 무관하게 영육이 강건했던 만큼 가나안 입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도, 지도자를 굳이 바꾼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정탐으로 인해 이스라엘 전체가 두려움에 빠지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약속에 반하는 두려움이 40년의 광야여정을 낳은 것이다. 하나님은 돌이키기 위한 징계를 한 것일 뿐, 여호수아를 통해 이브라함과의 약속을 이어가신 것이다. 내가 받은 하나님의 약속을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 약속에 반한 어떤 모양의 두려움이 있었는지 생각해 본다. 다시 한번 생각과 마음을 내려놓고, 염치없이 주 앞으로 나아가 보여주신 목적지를 향해 한 걸음 내디딘다. 

이스라엘과 같은 무거운 징계를 피할 수 있도록, 예수님을 통해 피할 길을 내어주심에 감사합니다. 주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인데, 정작 제 모습은 그와 상반됨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달음의 은혜를 주셨으니, 다시 한번 감히 용기를 내고자 합니다.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여, 할 수 있는 일에 정진하고 할 수 없는 일에 주의 이끄심과 도우심을 소망 가운데 바라보게 하소서. 여호수아와 같은 지혜의 영을 가득해졌다면, 제게는 성령충만으로 영적 지혜가 차고 넘쳐 합당히 행하게 하소서.